나는 뇌동매매 중인걸까?

뇌동매매


 나는 뇌동매매 중인걸까?

필자는 늘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고 매매하는 것을 소위 뇌동매매라고 한다. 뇌동매매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다.

투자자의 독자적인 예측에 의한 매매가 아닌 타인의 매매를 따라하는 것을 의미함. 시장에서 급등하는 종목이나 다른 투자자의 매매 동향에 편승하여 매매하는 것을 말함.

투자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이 정보의 부족과 시나리오의 부재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타인과 같은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안정감을 얻고자 할 때 자주 보이는 매매이다. 이러한 매매는 당연하리만큼 뒤따라오는 손실을 피할 수 없다. 손실을 부르는 전주곡 같은 뇌동매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와 이를 피하기 위해 먼저 자신이 뇌동매매 중인지 자가진단을 해보자. 그 후, 필자가 생각하는 뇌동매매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하며 글을 마치겠다.


뇌동매매는 도박중독과 같다.

도박 중독자와 뇌동매매를 하는 투자자의 유일한 차이점은 자신이 중독자인지 아닌지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둘은 동일한 중독자이다. 오히려 도박중독자는 자신이 중독인지 인지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뇌동매매를 하는 투자자들은 자신이 매매중독인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매매중독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주식을 매수해놓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 것이다. 이러한 불안함은 자신을 빼놓고 축제(상승장)가 시작될 것 같은 상상에서 시작된다. 실제로 인간은 손절을 할 때 보다 익절한 후 더욱 상승하는 주식을 보며 괴로워한다. 따라서 이러한 배가 아픈 상황(?)이 두려워 적절한 현금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고 급하게 주식을 매수하게 된다. 급하게 매수한 종목에 시나리오(논리) 따위가 있을 리 만무하다. 논리가 없으니 단기 하락장에도 불안하게 되고 다른 투자자들의 말에 쉽게 휩쓸리게 되는 것이다.


나는 뇌동매매 중일까?

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스스로 매매중독인지 확인하기 위해 아래 자가진단용 질문들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뇌동매매는 처음 매매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니 숨길필요 없이 솔직하게 답하길 바란다.

 1) 나는 매수한 종목 중, 해당 기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기업이 있다.

 2) 본인의 주식계좌에 예수금이 남아있을 때 주식시장이 상승장이면 손해를 봤다고 생각한다.

 3) 사고 싶은 주식이 너무 많다.

 4) 지정가로 주문을 하고나면 체결여부가 궁금하여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5) 조금만 이익이 생겨도 음전할까봐 불안하여 급하게 매도한다.

 6) 물리고 나서야 해당기업을 조사해본 적이 있다.

 7) 투자관련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종목을 매수하면 불안함이 덜 하다.

 8) 매수하기 전 기업에 대해 확인해보는 것은 차트가 유일하다.


뇌동매매 치료법

위 자가진단 질문 중 대부분에 해당된다면 심각한 뇌동매매 투자자이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잘 알려진 뇌동매매 치료법 5가지는 아래와 같다.

1) HTS(또는 MTS)를 보는 시간을 미리 정해 놓고 엄수한다.

2) , , 일 단위의 목표수익 및 한계손실을 정해놓고 엄수한다.

3) 스켈퍼라면 데이트레이더로, 데이트레이더라면 스윙 드레이더로 점차 주식을 보유하는 시간을 늘린다.

4) 거울을 보고 매일 매매 원칙을 소리내어 읽는다.

5) 자신이 매매하는 영상을 녹화하여 돌려보며 뇌동매매를 한 순간들을 확인해본다.

아래는 뇌동매매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 링크이다. 당신의 돈을 지키고 싶고 뇌동매매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고 싶다면 단 120초만 투자해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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