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관련주 총정리(ETF, OXY)

최근 사우디와 러시아의 계속된 원유 증산에 따라 원유의 가격이 바닥까지 내려간 상태이다. 최저가격은 배럴당 19달러로 18년 만에 최저가격이니 물보다 기름이 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많은 정유회사들은 직원들 세숫대야에 까지 기름을 담아 보관해야할 정도라니, 다수의 투자자들은 곧 사우디와 러시아의 치킨게임이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원유 ETF관련주에 투자하고 있다. 현금보유와 관망하는 자세를 잠시 내려두고, 우리도 축제에 참여할 준비를 해보자.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원유 ETF와 관련주 소개이다.


0. 원유 ETF

원유 ETF원유 가격에 따라 1배 또는 2배로 상승과 하락하는 주식이다. 참고로 원유가격 3배 추종 ETF는 계속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상장폐지 되었다. 대표적인 원유 ETF로는 USOUCO가 있다. 먼저 전자인 USO는 원유 가격과 주식가격 변동을 11로 추종하는 ETF이다. 후자인 UCO는 원유 가격 추세를 2배 레버리지한 ETF이다. 마냥 오르기만 한다면 2배 레버리지인 UCO를 통해 단기간동안 엄청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레버리지의 특징답게 장기간 소유할 시 음의 복리로 인해 좋지 못한 수익률을, 혹은 나아가 손실까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좀 더 직관적으로 보기 위해 아래 USOUCO의 차트를 보자

usoUSO 6개월 차트

USO 6개월 차트

UCO 6개월 차트

220일 기준으로 약 10달러에 구매를 하였다면 1ETFUSO는 현재기준 50%이상 회복하였지만 UCO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렇듯 전 고점까지 장기투자 한다면 USO, 단 기간에 큰 수익을 노린다면 UCO를 선택하자.


1.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미국의 석유와 가스, 화학 관련 기업이다. , 이번 사우디와 러시아의 원유 증산에 의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특히, 옥시는 이번 원유 가격 하락 전에 약 8% 정도의 배당률을 자랑하는 고배당 주식이었다 참고로 현재 47일 기준, 옥시의 배당률은 21.5%이며 배당 삭감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머지않을 원유가격 정상화 기대에 따라 폭등하고 있는 주식이니 알아두자.


2.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굉장히 고위험군의 상품이다. 지금처럼 등락률이 큰 시기에 차트를 보고 있으면 국가에서 인정한 카지노라는 생각이 든다. 푸틴과 트럼프, 빈살만의 말 한마디에 롤로코스터를 타니 심장이 남들보다 크지 않다면 쳐다도 보지 않길 추천한다. 최근 낮아진 원유가격 탓에 인버스 wti원유 선물에 비해 압도적으로 레버리지 상품이 판매되므로 롤오버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3. 개인적인 생각

원유 감산은 머지않은 OPEC 회의에서 결정이 날 것 같다. 비록 합의되지 않더라도 감산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가격까지 왔기 때문에 길어도 몇 개월 안에 원유가격을 어느정도 회복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V자로 반등하여 전고점 가격까지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한 수요가 급감하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원유보다 아직도 낮은 가격대인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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