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VS 넷플릭스,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

디즈니VS넷플릭스


 디즈니 VS 넷플릭스,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가 집돌이 집순이가 되었다. 이에따라 엔터테이먼트 사업이 유례없던 중요한 시기를 맞게 되었다.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엔터테이먼트의 거물인 디즈니(DIS)와 넷플릭스(NFLX)가 황금기가 되어야한다. 먼저 디즈니는 작년 박스오피스에서 6편의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세계적인 기업이다. 후자인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16710만 명의 스트리밍 프리미엄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트리밍 분야에서 부동의 1위 기업이다. 하지만 이 두기업은 주식차트 안에서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디즈니는 약 30%의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보다 더 가파르게 추락하는 중이지만 이와 반대로 넷플릭스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는 추세이다. 이것이 단기적인 주가의 흐름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스트리밍 비디오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승리를 의미하는지 해당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자.


디즈니 차트

<디즈니 주식 6개월 차트>

넷플릭스 차트

<넷플릭스 주식 6개월 차트>


디즈니 주가 하락원인

디즈니사가 약세를 보이고 시장의 성장률에 뒤처지고 있는 동안 넷플릭스는 고공행진을 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넷플릭스는 집에서 여러 가지 방송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타겟팅하고 있다. 그러나 디즈니는 테마 공원과 멀티 플렉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이번 코로나 사태에 의한 셧다운 정책으로 넷플릭스는 완벽한 수혜를, 디즈니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점점 수요가 증가하고 확대되고 있는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디즈니+’넷플릭스를 비교해 보자.


디즈니+의 파급력

<디즈니 +>

20191112일 디즈니+가 등장하였고 하루만에 구독자 1000만명을 넘기며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넷플릭스는 구독자 2000만명을 넘기기 까지 12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디즈니의 등장이 스트리밍 업계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킨지 알 수 있다. 넷플릭스의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디즈니+의 구독자들이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가 아니란 것이다. 디즈니+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즈니+ 구독자들의 약 30%는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하고 디지니+를 구독하였다고 응답했다. , 상당수의 디즈니+ 구독자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스를 해지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에게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e Marketer에서 조사한 결과를 따르면, 디즈니+ 구독자가 해지할 서비스로 넷플릭스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최강자인 넷플릭스 보다 디즈니+의 손을 들어줄까?


디즈니+의 강점 1. 저렴한 가격

후발 주자인 디즈니+낮은 이용료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넷플릭스와 비교해 약 2$정도가 저렴해 압도적인 저가는 아니지만, 소비자로 하여금 한번쯤 디즈니+ 이용을 시도해볼만한 가격임은 틀림없다. 특히, 디즈니는 계열사를 이용해 더 많은 시장의 소비자들 유혹하는데, 디즈니 계열사인 HuluESPN+를 함께 구동하면 월 약 13$의 금액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이는 각각 개별로 구독하였을 때에 비해 27.7%나 저렴한 가격이다.


디즈니+의 강점 2. 영화 컨텐츠 

디즈니사의 영화들은 과거에만 잘 나갔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2019년 하반기에 개봉한 겨울왕국 2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디즈니사의 영화 사업의 흥망을 겨울왕국2’라는 하나의 예시로만은 단정 지을 수 없으니 아래 그래프를 통해 미국 영화시장에서 영화사별 연도별 점유율을 확인해보자. 디즈니의 경우 2015년부터 상승세에 접어들어 20193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사 점유율

<영화사별 점유율>


이러한 영화 컨텐츠는 디즈니+의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에도 큰 힘이 되어준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4%라는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이 극장보다 집에서 영화 시청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즈니 영화 컨텐츠 사업과 대조적으로 넷플릭스는 영화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가 없으며, 직접 제작하고 유통시키는 오리지널 컨텐츠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작전은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등의 단기적으로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낳았으나, 되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보여주어야 하는 스트리밍 사업으로써 한계점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다. 이러한 견해는 아래의 그래프를 통해 더욱 명확해진다. 아래 그래프는 2012년부터 18년 까지 넷플릭스의 매출 증가와 컨텐츠 투자 증가를 비교한 자료이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컨텐츠 투자비 증가 비율에 비해 매출 증가 비율이 더디게 진행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넷플릭스 매출

<넷플릭스 매출 대비 컨텐츠 투자 비용>


개인적인 생각

코로나로 인한 셧다운 정책은 언젠가 끝날 것이다. 디즈니랜드는 다시 개장할 것이고 여태까지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앞서 비교한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주식차트와는 반대되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현재의 차트만 보고 주식투자 하기보다는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에 주목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길 바란다. 또한 해당 포스트는 디즈니 주식을 매수하라는 추천글이 아니며 모든 주식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인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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