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달리오 TED 강연 '우리는 대공황으로 가고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의 미국주식 차트를 보면 다음과 같이 생각 할 것이다.

‘연준의 빠른 대응과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V자 반등 중이다.’

‘코로나로 인한 하락장이 끝나면 이전과 같이 미국 주식은 상승할 것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레이달리오는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하락 후 회복 중인 미국 주식시장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4월 9일 TED에 출연한 내용을 바탕으로 레이달리오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그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건네는 투자조언을 살펴보자.

지금은 대공황인가?

위 질문에 대해 레이달리오는 수차례나 그렇다고 답했다. 경제 하락, 두 자릿수 실업률, 제로 금리 등 모든 현상이 1929년에서 1932년까지 있었던 대공황과 일치한다며 2008년에 있었던 리먼 사태보다 더 큰 위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난 후에도 몇 년 동안은 이전과 같은 경제성장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위의 문단만 읽어도 일반적인 대중들의 예측과는 대립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코로나 사태 이후 주가 전망이다. 이전과 같은 상승장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레이달리오는 아래와 같은 일침을 놓는다.

The greatest mistake of all investors is to think that what has done well lately is a better investment rather than more expansive, and what has done worse lately is the worst investment, get me out of it, rather than it's cheap

개인 투자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최근까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던 투자가 비싼 투자가 아닌 좋은 투자이고, 최근까지 저조한 수익률의 투자를 좋은(낮은) 가격의 투자가 아닌 최악의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투자하여야 하는가?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하고 대비한 레이달리오는 이번 위기에는 어떤 대비책을 제시하고 있을까? 레이달리오는 개인 투자자로서 이번 코로나 사태를 잘 넘기기 위해서 다양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전히 현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다. 그는 현금의 변동성이 크지 않아 유혹적으로 보이지만, 세금을 발생시키고 매년 2%의 물가상승률로 인해 꾸준히 구매력을 갉아 먹는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주식에 자산을 모두 투자하지 말고 채권, 금, 은, 원자재 등에 분산하여 투자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 또한 레이달리오가 직접 알려주었으며 해당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읽어보길 추천한다. 

레이달리오의 '4계절 포트폴리오' 깔끔 정리 : https://optimal-life.tistory.com/11

개인적인 생각

이번 하락장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발을 들였다. 필자는 블로그에 비대면 계좌 이벤트를 주제로 자주 포스팅 하였고 매번 압도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매번 비대면 계좌 이벤트를 소개 할 때면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현금 혜택만 받지 말고 주식투자에 입문하길 적극 추천하였다. 하지만 높은 확률로 다가올 공황에 입문자들의 마인드는 흔들릴 것이고 손해를 보고 매도 할 가능성이 크다. 주식입문을 부추긴 1인으로서 이러한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면 매우 안타까울 것 같다. 특히나 필자의 블로그를 통해 계좌를 개설한 이들에게는 더욱 말이다. 이러한 손해를 피하기 위해 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포스팅을 하는 것뿐이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며 깨우친 것들 중, 모든 이에게 적용 가능한 원칙들을 정리해 두고 있다. 

만약 당신에게 1분 20초의 여유시간이 있고, 당신의 돈을 소중히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아래 게시글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주식계좌 개설 전 '이것'을 먼저 확인해라 : https://optimal-life.tistory.com/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