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투자일지 (20. 12. 28)

Tiger 차이나항셍테크(371160)

 연금저축펀드, Tiger 차이나항셍테크(371160) 매수

해당 블로그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계좌를 통해 투자한 내역과 기간별 수익 현황을 기록할 계획이다. 상품을 매수할 때마다 매수한 이유와 그때의 생각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후에 읽어보며 스스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해당 카테고리는 개인 일기처럼 형식에 얽매이지 않을 계획이다.

20. 12. 28 미루던 연금저축펀드를 시작

연초부터 연금저축펀드에 400만원을 입금하여 투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개별주식 투자가 매력적으로 보여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투자를 미뤘다. 이렇게 미뤄진 계획은 기어코 12월의 끝자락이 되어서야 진행되었다. 금일 400만원을 연금저축펀드에 입금하였고 그 중 절반인 200만원을 Tiger 차이나항셍테크(371160)을 주당 9,710원에 매수하였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매수 이유

 1) 중국의 성장 시나리오

 미국의 부채는 2차 세계대전 당시와 버금갈 정도로 높음. 금리는 더 이상 낮출 수 없을 만큼 낮은 상태이며 FED에서 마이너스금리는 없다고 못 박은 상태. 이로인해 금리를 낮춰 기업의 부채부담을 낮춰주기는 힘듬. 반대로 금리를 높여 달러 유동성을 흡수해 달러 신용을 높이는 것도 기업의 부채부담 증가로 힘듬. 즉, 이도저도 힘든 상태.

 실업률이 높고 그 높은 실업률은 유지되고 있음. 높은 실업률이 장시간 유지됨과 코로나 이후 억눌린 소비욕구로 인한 소비 증가 중 전자의 영향이 커 미국 주식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은 소비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주식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은 소비와 이미 낮을대로 낮은 금리, 많은 부채가 기업의 성장을 억누를 것으로 예상됨. 이는 주가의 횡보 또는 하락으로 이어질 것.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달러를 찍어내어 뿌리는 양적완화가 있음.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기업의 파산을 막기위해 이미 너무 많은 양의 달러를 찍어냈음. 더 이상 달러를 찍어낸다면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을 만큼 그 신용도가 낮아짐. 하여 양적완화라는 선택지도 선택하기 어려움.

 이에반해 중국은 코로나 위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함. 하여 금리가 비교적 높은 상태, 즉,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폭이 비교적 여유로움. 따라서 금리를 낮춰 기업의 부채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성장성을 높여줄 수 있음.

 중국 또한 부채는 많음. 그러나 현재의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이 자리를 잡으면 위안화의 신뢰도가 올라가고 기축통화로써의 지위를 얻을 가능성이 있음. 기축통화 지위를 얻는다면 부채는 위안화를 찍어냄으로써 완화가능함.

 비교적 여유로운 금리인하 폭과 위안화의 신뢰도 상승,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금융개방이 이루어지면 중국주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하여 현재 중국의 기업 길들이기던지, 또는 해외 투자자들의 진입속도를 낮춤으로써 위안화 가치 상승의 속도 조절이던지, 현재 중국 테크기업들의 큰 낙폭은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보임.

요약

-. 미국기업들의 성장은 더뎌질 것으로 예상됨.(많은 부채, 낮은 금리, 높은 실업률의 장기화, 달러 신용도 하락)

-. 이에따라 성장 동력이 있는 중국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따라서 현재 중국 기업의 큰 낙폭으로 인한 주가가 매력적임.

 2) 중국기업 중 텐센트, 알리바바, 징동 등이 포함된 ETF – 기대감

 최근 뜨거웠던 미국 주식들의 전통 가치지표들을 살펴보면 적정 주가란 구시대적 유물로 취급되는 듯 보임. 이러한 현상은 특히 테크기업에 집중되는데, 이는 기업의 미래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보임. 즉, 전통적인 가치지표들 보단 기업의 기술을 토대로 독점적 지위와 이로부터 창출되는 기대수익이 종목 선정의 이유가 됨. 따라서 최근 투자자들의 성향을 고려해, 중국내의 기업들 중 빅테크기업들로 이루어진 ETF를 구매하면 다른 지표들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함.

요약

-. 현재 투자자들은 가치지표보단 미래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중시함.

-.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주식 기준, 빅테크 기업(나스닥)에 집중됨.

-. 이러한 투자성향은 중국 주식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예상됨.